몸에 좋고 맛이 좋아도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최악의 음식 궁합 7가지

음식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음식을 선택할 때는 맛과 영양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간의 궁합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잘못된 음식 조합은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무심코 같이 먹었던 음식 중에 어떤 음식 궁합이 해로울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악의 음식 궁합 7가지

토마토와 설탕

솔찍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그냥 먹게 되는 토마토와 설탕의 궁합입니다.

이 조합은 영양학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데 설탕이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B의 흡수를 방해하고 혈당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B는 인체의 당질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설탕이 이러한 효능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토마토의 영양을 잘 흡수하려면 음식 궁합이 잘 맞는 소금과 같이 먹는 방법이 있고 다른 방법으로는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와 함께 약간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과 파

미역에는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하여 갑상선 기능을 지원하고 혈액 응고를 막는 프코이딘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푸코스테롤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그런데 파에 함유된 인과 유황 성분이 미역의 칼슘이 체내에서 흡수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 종류를 만들다 보면 파가 들어가는 국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런 이유 때문에 미역국에는 파가 안 들어가나 봅니다.

미역과 궁합이 좋은 재료로는 육류, 오이, 두부, 시초 등이 있습니다.

감과 귤

감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철분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감을 먹은 후에 귤을 섭취하면 귤에 풍부한 철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의 탄닌 성분은 소화불량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귤과 함께 먹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감에는 기침이나 가래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고 몸 안의 열을 잡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우유의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소화를 돕고 영양 흡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문어와 고사리

문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 및 지방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소화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사리에는 섬유질이 풍부한데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두 식품을 같이 먹오도 괜찮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위에 부담을 주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어는 무나 부추와 먹으면 좋은데 문어의 소화를 도와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며 비린 맛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바지락과 우엉

바지락은 철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우엉과 같이 먹으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며 두 음식이 모두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사람은 복통이나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지락은 우유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라면과 콜라

라면에 포함되어 있는 식품첨가물 중에 인산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몸 밖으로 배출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콜라에도 같은 성분이 있어 두 식품을 같이 먹으면 칼슘이 적어지는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칼슘이 부족해지면 골다공증 같은 골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면을 먹을 때는 우유와 같이 먹는 것이 좋은데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칼슘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라면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우유와 같이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붓는 현상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