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 17명 중 1명이 투자하는 상품으로 떠오른 ETF는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이 100조 원을 돌파하며 큰 성과를 이루었는데요.
그렇다면 ETF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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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란 무엇인가?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펀드는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낮추는 상품이고 주식은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이 둘을 합친 것이 바로 ETF입니다.
그래서 ETF는 주식보다 안전하면서도 주식만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ETF의 장점
ETF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운용을 전담하지만 ETF는 특정 유형을 제외하면 투자할 종목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펀드는 돈을 다시 찾을 때 며칠씩 걸리지만 ETF는 팔고 나면 영업일 기준 이틀 후 돈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주식과 같죠.
또 ETF 하나로 손쉽게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분산 투자는 안전한 대신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낮은 편입니다.
더불어 ETF라고 마냥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ETF도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ETF의 종류
인덱스(패시브) ETF
인덱스 ETF는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ETF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는 코스피 200이고 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상품이 KODEX 200입니다.
코스피에 상장한 상위 2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죠.
인덱스 ETF는 수익률이 해당 지수와 바로 연동돼서 안정적이고 어떤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지도 투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액티브 ETF
액티브 ETF는 펀드 매니저가 종목과 매매 시점 등을 결정하는 공격적인 상품입니다.
장점은 시장 상황의 변화에 빨리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펀드 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한 유형이기도 합니다.
펀드 매니저의 운용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를 뜻합니다.
작은 힘으로도 큰 힘의 효과를 보는 지렛대처럼 추종하는 지수가 오르면 그 2~3배로 가격이 뛰는 상품입니다.
다만 오래 투자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 해외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는 환율 변동에도 2배로 노출되겠죠.
인버스 ETF
'인버스(inverse)'는 거꾸로를 의미합니다.
즉 수익률이 추종하는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ETF입니다.
예를 들어 KODEX 코스닥 150 선물인버스 ETF에 투자하면 코스닥 150 선물지수가 1% 내려갔을 때 수익 1%를 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버스도 레버리지처럼 음의 복리 효과와 롤오버 비용 때문에 길게 투자하는 것보다는 짧게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ETF에 투자하는 방법
ETF에 투자하는 방법은 주식 거래와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 주식 거래 프로그램에서 ETF를 검색하면 되죠.
국내 ETF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ETF 상품도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주식은 두렵지만 운용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지는 않다면 요즘 대세인 ETF를 눈여겨보는 건 어떨까요?
주의사항
ETF는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만 개별 주식에 비해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또한 ETF도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에 투자할 때는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고려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는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투자 상품으로 다양한 종류와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시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ETF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선택하여 현명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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